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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풍속」 (太陽의 風俗) 은 1939년에 발표된 김기림의 시입니다.

본문

太陽아
다만한번이라도좋다。 너를부르기 위하야 나는두루미의 목통을 비러오마。 나의마음의문허진터를 닦고 나는 그우에 너를위한 작은宮殿을 세우련다 그러면너는 그속에와서 살어라。 나는 너를 나의어머니 나의故鄕 나의사랑 나의希望이라고 부르마。 그러고 너의사나운 風俗을 쫓아서 이어둠을 깨물어죽이련다。

太陽아
너는 나의가슴속 작은宇宙의 湖水와 山과 푸른잔듸밭과 힌防川에서 不潔한 간밤의서리를 핥어버려라。 나의시내물을 쓰다듬어주며 나의바다의搖籃을 흔들어주어라。 너는 나의病室을 魚族들의 아침을 다리고 유쾌한손님처럼 찾어오너라。

太陽보다도 이쁘지못한詩。 太陽일수가없는 설어운나의詩를 어두운病室에 켜놓고 太陽아 네가오기를 나는 이밤을새여가며 기다린다。


현대 한국어 표기

태양아
다만 한번이라도 좋다. 너를 부르기 위하여 나는 두루미의 목통을 빌어오마. 나의 마음의 무너진 터를 닦고 나는 그 위에 너를 위한 작은 궁전을 세우련다. 그러면 너는 그 속에 와서 살아라. 나는 너를 나의어머니 나의 고향 나의 사랑 나의 희망이라고 부르마. 그리고 너의 사나운 풍속을 쫓아서 이 어둠을 깨물어 죽이련다.

태양아
너는 나의 가슴 속 작은 우주의 호수와 산과 푸른 잔디밭과 흰 방천에서 불결한 간밤의 서리를 핥아버려라. 나의 시냇물을 쓰다듬어주며 나의 바다의 요람을 흔들어주어라. 너는 나의 병실을 어족들의 아침을 데리고 유쾌한 손님처럼 찾아오너라.

태양보다도 예쁘지 못한 시. 태양일 수가 없는 서러운 나의 시를 어두운 병실에 켜놓고 태양아 네가 오기를 나는 이 밤을 새어가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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