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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가에 서서」 (鴨綠江 가에 서서) 는 『조선일보1929년 10월 15일자에 발표된 정노풍의 시입니다.

본문

1

의주라 압록강 푸른물우에
나날이 흘러가는 ㅼㅔ목우에다
헤매는 몸을실코 바다로가면

일본이라 만주라 도라단닌들
부를곳 일흔살림 뒤ㅾㅗ긴인생
어느곳 차저간들 학대밧는몸

저갈대로 출넝넝 흘러가련만
그래도 기를쓰고 살고보자는
제마음 제가본들 모즐다인생


2

ㅺㅡㄴ켯든 철다리는 빙한번돌면
강우엔 새다리라 길이 트건만
다리ㅺㅡㄴ긴 우리목숨 갈길어듼가

언덕우엔 툭툭터진 넓고넓은길
길이라니 四方八路 ㅼㅜㄹ렷스련만
조선놈에 향할길은 어듸란말가

큰길겻헨 웃득소슨 高樓巨閣들
집이라니 사람사는 고장이렷만
조선놈에 몸담어줄 집잇단말가


현대 한국어 표기 버전

1

의주라 압록강 푸른물위에
나날이 흘러가는 뗏목위에다
헤매는 몸을싣고 바다로가면

일본이라 만주라 돌아다닌들
부를곳 잃은살림 뒤쪼긴인생
어느곳 찾아간들 학대받는몸

저갈대로 출넝넝 흘러가련만
그래도 기를쓰고 살고보자는
제마음 제가본들 모질다인생


2

끊겼던 철다리는 빙한번돌면
강위엔 새다리라 길이 트건만
다리끊긴 우리목숨 갈길어딘가

언덕위엔 툭툭터진 넓고넓은길
길이라니 사방팔로 뚫렸으련만
조선놈의 향할길은 어디란말가

큰길곁엔 우뚝솟은 고루거각들
집이라니 사람사는 고장이련만
조선놈의 몸담아줄 집있단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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