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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1960 -

개요

김호철은 한국의 민중가요 작곡가입니다. 본명은 김수호이며 1980년대부터 활동하여 굉장히 많은 민중가요를 만들었기에 '민중가요의 대부'라는 별명이 있으나 본인은 자신을 '노동해방의 나팔수'라고 부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PD 계열의 민중가요들을 작곡하였으며 현재는 장애인 차별 철폐 운동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생애

김호철은 1960년에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직업 군인이었습니다. 그의 형 김록호는 소아마비 때문에 다리가 불편했고, 이 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놀리는 일이 많자 김호철은 태권도를 배워서 형을 지켜주는 일을 했습니다. 누가 형을 놀리기만 하면 낫을 들고 뛰어나갈 정도로 그는 형을 각별히 잘 지켜주었습니다.

이후 태권도를 배웠던 것이 인연이 되어 김호철은 한국체육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하였으나 정의감으로 인해 박정희 독재 정권에 저항하게 되어 학교보다 거리에 있던 시간이 많았으며, 결국 '시국사범'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퇴학 처분을 받아 졸업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퇴학 이후 김호철은 군 징집 대상이 되어 군대에 끌려가게 되었고, 군 악대를 뽑는 것에 합격하여 트럼펫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김호철은 군 복무 내내 트럼펫을 연주하게 되었으며 현재에 스스로를 '노동해방의 나팔수'라고 칭하는 것 역시 트럼펫과의 인연 때문입니다.

제대 이후 김호철은 밤 무대의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집으로 가스 배달을 온 청년이 힘들게 계단을 올라오는 것을 보고 도와준다고 거들다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밤 무대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김호철은 먼저 현장에서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던 여동생의 설득에 따라 구로 공단의 한 공장에 위장 취업을 하여 노동 운동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1987년 봄, 김호철은 자신의 조직원 한 사람이 연행되는 바람에 회사를 나와 수배자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회사에서는 해고되었습니다. 본인이 회상하는 당시의 일화에 따르면 태권도를 했다는 이유로 투쟁국에 소속되어 언제나 맨 앞에서 선도하며 타격 투쟁을 하였고, 민주당사 점령과 경찰서 점령 등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다치기도 하고 트럼펫이 찌그러지기도 했지만 금전적 보상을 모두 받아내어 조직을 건설하고 투쟁 기금을 마련하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당시의 노동 운동 환경에서는 이미 익숙한 노래를 가사만 바꾸어서 부르는 일 (일명 '노가바') 을 주로 했는데, 김호철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 무언가 투쟁을 위한 새로운 노래들을 본인이 직접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순조립공」, 「포장마차」 등의 노래를 처음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장의 투쟁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서 이후로 그는 계속 투쟁가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의 작품들이 현장의 투쟁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그는 조직에서 문화국 소속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전설적인 노래인 「파업가」나 여성 해방을 테마로 한 「딸들아 일어나라」 등의 곡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김호철은 구로지구노래패연합 (구노련) 결성을 시작으로 구로 1, 2, 3 공단의 노래패, 풍물패를 모아 본격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 (서노협) 와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전노협) 건설의 핵심 활동가들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호철은 이후 한 걸음 더 나아가 최초의 전문 노래운동 조직인 '노동자노래단'을 결성하였으며, 「파업가」가 수록되어 있는 이들의 음반은 무려 20만장 이상 팔려나갔으며, 전노협 건설을 위한 노래판굿 꽃다지를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노래와 극을 통해 그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전노협 건설 후 제1회 전노협 노동자상 수상의 영광도 안게 되었는데 노동자상이 감사패로 둔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딴따라는 딴따라일 뿐 노동자로 보기에는 애매모호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이후 김호철은 장애인 차별 반대 운동에 뛰어들어 「장애해방가」를 발표했습니다. 초기의 그는 장애운동을 노동해방과 민중해방이 찾아오면 자연히 해소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이후에는 현실에서의 타협과 대화는 힘있는 자들의 무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장애운동의 방식이 그것과 결별하지 못한다면 결단코 이기는 싸움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김호철은 늘 장애인 차별 반대 운동의 현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품 목록

도보기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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