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ㅽㅐ앗긴들에도 봄은오는가」는 1926년 6월에 『개벽』 70호에 발표된 이상화의 시입니다.

본문

지금은 남의 ㅼㅏㅇ ― ㅽㅐ앗긴들에도 봄은오는가?

나는 온몸에 해살을 밧고
푸른한울 푸른들이 맛부튼 곳으로
가름아가튼 논길을ㅼㅏ라 ㅺㅜㅁ속을가듯 거러만간다.

입술을 다문 한울아 들아
내맘에는 내혼자온것 갓지를 안쿠나
네가ㅺㅡㄹ엇느냐 누가부르드냐 답답워라 말을해다오.

바람은 내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섯지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조리는 울타리넘의 아씨가티 구름뒤에서 반갑다웃네.

고맙게 잘자란 보리밧아
간밤 자정이넘어 나리든 곱은비로
너는 삼단가튼머리를 ㅺㅏㅁ앗구나 내머리조차 갑븐하다.

혼자라도 갓부게나 가자
마른논을 안고도는 착한도랑이
젓먹이 달래는 노래를하고 제혼자 엇게춤만 추고가네.

나비 제비야 ㅺㅏㅂ치지마라
맨드램이 들마ㅺㅗㅅ에도 인사를해야지
아주ㅺㅏ리 기름을바른이가 지심매든 그들이라 다보고십다.

내손에 호미를 쥐여다오
살ㅾㅣㄴ 젓가슴과가튼 부드러운 이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어도보고 조흔ㅼㅏㅁ조차 흘리고십다.

강가에 나온 아해와가티
ㅾㅏㅁ도모르고 ㅺㅡㅅ도업시 닷는 내혼아
무엇을찻느냐 어데로가느냐 웃어웁다 답을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ㅼㅢ고
푸른웃슴 푸른설음이 어우러진사이로
다리를절며 하로를것는다 아마도 봄신령이 접혓나보다.
그러나 지금은―들을ㅽㅐ앗겨 봄조차 ㅽㅐ앗기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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